[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세계 최대 컴퓨터제조사인 미국 휴렛팩커드(HP)가 개인용컴퓨터(PC) 수요 감소로 인해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했다.


HP는 17일 실적공시를 통해 4월30일로 끝나는 2분기 일부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24달러, 매출은 31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문가 예상치는 주당순이익 1.21달러, 매출 315억달러에 부합한 것이다.

그러나 3분기(5~7월) 실적전망은 주당순이익 1.08달러, 매출 311억~313억달러로 시장 예상치 주당순이익 1.23달러, 매출 318억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HP는 회계연도 총 주당순이익 예상치도 당초 5.20~5.28달러에서 최소 5.00달러로 하향 조정하고 매출 예상치도 당초 1300억~1315억달러에서 1290억~1300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레오 아포테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 회계연도 3분기도 어려울 것이라며 비용 지출을 줄이고 고용도 최소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메일을 내부 고위 임원들에게 보냈다. 이 메일이 공개되면서 HP는 18일로 예정됐던 실적공시를 하루 앞당겼고 HP의 주가는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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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스마트폰·태블릿 매출이 급성장하면서 전통적인 형태의 PC 수요가 감고하고 있다. 리서치업체 IDC는 4월 PC업계의 출하량이 지난 분기 3.2% 감소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브렌트 브레이슬린 퍼시픽크레스트시큐리티즈 애널리스트는 “HP가 직면한 난제는 쉽게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HP가 추진중인 클라우드컴퓨팅으로의 사업구조 전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장에서의 증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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