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현행 제로 수준에서 동결하고 40조엔 규모의 양적완화 정책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7일 발표했던 재해지역 특별대출프로그램의 세부사항도 확정했다.


BOJ는 28일 통화정책결정회의를 가진 뒤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행 0~0.1%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또 10조엔 규모의 자산매입기금과 30조엔 규모의 대출프로그램을 유지하고 현재 월 평균 1조8000억엔 규모로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것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유지하고 있는 40조엔 규모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5조엔 증액하자는 니시무라 부총재의 제안은 찬성 1표, 반대 8표로 부결됐다.


BOJ의 이번 기준금리 동결은 지난 2010년 10월 5일 사실상 제로금리인 0~0.1%로 인하한 이래 8번째다.

또 BOJ는 지난 7일 시행을 결정한 1조 엔(12조7800억 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 제공의 세부 사항을 확정했다. BOJ는 경기부양과 대지진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특별 창구를 열어 이와테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등 재해지역 금융기관에 1조엔 규모의 1년 만기, 연 0.1% 금리 대출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BOJ는 은행별로 한도는 1500억 엔으로 하되 피해 지역의 대출 잔액을 근거로 별도 설정하기로 했으며 신청기한을 올해 10월 31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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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은행이 BOJ로부터 자금을 차입하는 데 필요한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담보 대상으로 지진 피해 지역에 사업장을 둔 기업의 회사채 뿐만 아니라 피해 지역의 지역자치단체가 발행한 지방채도 포함시켰다. 회사채 대상도 기존의 'A'등급 이상에서 'BBB' 등급으로 완화됐다.


BOJ은 이날 오후 3시에 경제·물가전망반기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일본 실질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1.6 %에서 대폭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3시30분 시라가와 마사아키 BOJ총재는 기자 회견을 열어 경제물가 전망과 관련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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