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붕우 합참 공보실장은 한진텐진호 사건 브리핑에서 "최고에 선원들이 안전격실로 대피하기 이전에 외부 충격을 느꼈고 곧바로 선장이 시타델(긴급 피난처)로 전원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진텐진호 발견 상황에 대해 "한진텐진호로부터 약 80여마일 떨어져 있던 터키 군함이 먼저 현장에 도착해 헬기를 띄워 선원이나 해적이 있는지를 탐지한 뒤 우리에게 정보를 제공했다"며 "한진텐진호가 정지 중에 있었고 갑판은 점등된 상태여서 외부 인원이 식별되지 않았고 배 주변에 해적들의 모선과 자선이 없다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실장은 "청해부대가 한진텐진호에 도착한 뒤 선교를 제일 먼저 확인하고 각 격실의 안전을 확인한 뒤 마지막으로 안전격실에서 선원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모두 구출했다"고 말했다. 청해부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 때와 마찬가지로 2개팀, 16명 요원들을 투입해 구출작전을 전개했다.
끝으로 이 실장은 "한진텐진호는 자력으로 항해하는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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