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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밋빛 경기...'WINE WAR'

최종수정 2018.08.16 15:46 기사입력 2011.04.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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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경기회복으로 국내 와인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백화점 세일행사에서 와인은 예년에 비해 판매량이 20~30% 늘었다. 이에 따라 국내 와인업체들은 주력 효자상품을 적극 밀며, 와인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12개국의 300여 종 와인을 수입, 판매하는 LG상사 트윈와인은 '비냐 마이포'와 '하디'를 올해 주력 와인으로 밀고 있다. 비냐 마이포는 2009년부터 판매중인 칠레와인으로, 가격대비 뛰어난 퀄러티와 함께 1만원부터 2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자랑한다. 마이포와 함께 올해 주력상품으로 육성중인 호주산 와인 하디의 경우 롯데주류에서 넘어온 제품으로 가격 경쟁력과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금양인터내셔날의 주력 와인은 '1865'. 국내에서 '18홀을 65타에 치라'는 골프 마케팅으로 널리 알려진 이 와인은 현재 매출만 100억원대를 웃돈다. 최근에는 '1865 골프백 세트'를 구성해 선보이는가 하면, 작년 연말에는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지원을 위한 1865 와인 브랜드의 '빨간띠 자선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나라식품의 효자 와인은 1997년부터 수입해 15년간 국내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몬테스'다. 칠레 와인인 몬테스는 2002 FIFA 월드컵 메인 와인, 2005 부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만찬 와인 등에 선정되며 높은 네임밸류를 자랑한다. 현재 매출규모는 100억원대로, 나라식품 전체 매출(300억원 안팎)의 3분의1을 차지한다. 다만 이 제품은 지난해 매출이 줄면서 올해 '영광 재현'을 선언해 주목된다.

이밖에도 아영FBC는 이태리산 '빌라엠'을 1996년부터 밀고 있으며 롯데주류BG는 카르멘, 롯데아사히주류는 옐로우테일, 신동와인은 로버트 몬다비 등을 올해 매출을 견인할 '효자와인'으로 적극 추천하고 있다.
LG상사 트윈와인 마케팅 팀장 한지현 부장은 "국내 와인 소비자들이 업체별 특정 브랜드를 선호한다는 것은 그만큼 국내 와인문화가 성숙해지고 있다는 증거"라며 "와인업체들도 주력제품에 무게를 두고 영업 전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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