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와 나침반 들고 숲속 누벼요~
26일, 강동구 일자산에서 오리엔티어링과 함께하는 이색 걷기대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지도와 나침반으로 숲을 누비며 목적지를 찾아가는 이색 걷기대회를 연다.
강동구는 26일 오전 7시40분부터 10시까지 일자산에서 올해 첫 강동그린웨이 걷기대회를 연다.
특히 올해부터는 숲 등 자연 속에서 지도와 나침반만을 가지고 지도 위에 표시된 지점들을 통과해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을 겨루는 산악레포츠인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 경기도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이 날 걷기대회는 일자산 잔디광장에서 출발, 허브천문공원을 거쳐 다시 잔디광장으로 돌아오는 강동그린웨이 3.5km코스로 진행된다.
오리엔티어링대회는 동호인과 일반주민 등 200여명이 일자산 잔디광장 인근지역에서 정해진 10여 개 지점을 빨리 통과하는 사람순으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오리엔티어링 참가자에게는 지도와 나침반을 무료로 대여해 준다.
이에 앞서 구는 3월 12일과 25일 오리엔티어링 무료 교육을 실시하고 주민들의 반응 등 다양한 검토를 거쳐 하반기부터 오리엔티어링 대회 활성화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가족 오리엔티어링…스포츠야, 놀이야 거참 재밌네~
오리엔티어링은 독도법과 나침반 사용법 등 3시간 정도 간단한 교육으로 참여가 가능해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지형 탐지능력과 민첩성 등을 기를 수 있는 스포츠다.
어린 아이부터 할아버지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가족별 또는 팀 단위로 이뤄지는 경기도 있어 단합심을 키우는 데도 좋다.
오리엔티어링의 어원은 공식 약칭 ‘OL’ 본디말인 독일어 방향을 정해(Orientierung) 뛰어가기(Lauf)에서 유래했다.
70년대 후반부터 보급되기 시작해 현재 국내에도 약 10만명의 동호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동구는 2007년 5월부터 매월 넷째 토요일(3~11월)을 ‘강동그린웨이 걷는 날’로 정해 일자산에서 걷기대회를 열고 있으며 강동그린웨이는 2009년 3월 국제시민스포츠연맹(IVV)으로부터 ‘아름답고 걷기 좋은 길’로 국제 인증을 받아 매년 25만여명이 일자산을 찾을 정도로 서울의 대표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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