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컴백' 마야, "'나는 가수다' 의미있다. 가창력 가수시대 온 것."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국내 최고의 여성로커' 마야가 미니앨범 '아프다 슬프다 너무나'를 들고, 1년 5개월여만에 가요계에 컴백했다.

마야는 이번 음반에 애절한 록발라드곡 '아프다 슬프다'를 타이틀곡으로 발라드곡 '너무나', 미디엄템포곡 '좋은 시절' 전형적인 록곡 '같이살래' 등 4곡이 수록했다. 이번 미니음반은 24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전격 오픈한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아프다 슬프다'는 작곡가 윤명선의 작품으로 한층 부드러워진 멜로디 라인과 가사가 눈에 띄는 록발라드 곡이다. 기존 마야의 강한 음악적 색깔을 순화하고, 새로운 '마야'를 포지셔닝하고 있다. 그동안 마야는 '진달래꽃' 등 록적인 요소가 강한 곡들을 선보여 온 것이 사실. 하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최대한 목소리에 힘을 빼고 '절제의 미'를 보여줬다.

하지만 더욱 성숙해지고 애절해진 그의 목소리는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하다.

성숙해진 그에게 있어 이번 음반은 음반이상의 의미가 있다.
앨범 수록곡 4곡 중 3곡을 그가 직접 작사한 것. 그리도 디렉팅도 함께 했다. 음악적으로도 한층 성숙해진 것은 물론 '제2의 마야'를 위한 터전을 마련한 것.

그는 스포츠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제2의 마야를 준비중이다. 아마도 내년쯤에는 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는데, 노래잘하는 여자가수의 모습을 보게될 것이다. 마야의 색체를 물씬 풍겨내는 여가수를 지도하기위해 스스로 노력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아프다 슬프다' 역시 마야의 작품.

마야 소속사 측은 "기존 마야의 음악 스타일에서 벗어난 새로운 마야의 음악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마야로 돌아온 만큼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마야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대해 "진짜 노래잘하는 가수들이 다시금 인정받게 되는 훌륭한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하고, 출연섭외가 들어온다면 노래 잘하는 선후배들과 진짜 멋진 만남과 화합의 무대를 만들 수도 있을 것 같다. 다양한 논란이 프로그램을 더욱 값지게 만든다. 소속사에서 출연요청이 들어왔다는 말을 들어 기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24일 오후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전격 컴백 무대를 갖는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