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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귀환은 언제?…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피겨선수권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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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피겨여왕’ 김연아의 무대 복귀가 끝내 미뤄졌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1일부터 27일까지 예정됐던 2011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기간 내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오타비오 친콴타 ISU 회장은 “대회 연기 및 취소 여부는 논의를 거친 뒤 공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산은 지난 11일 강진으로 인한 대지진 피해 탓이다. ISU는 일본빙상연맹의 확고한 의지에 강행의 뜻을 비쳤지만, 최근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 등이 발생하며 기존 입장을 철회했다.

스즈키 게이치 일본빙상연맹 부회장은 ISU의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였다. 그는 소식을 전달받은 뒤 “ISU가 원자력발전소 사고 등에 관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장 변경이나 타국에서의 개최 등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대회는 취소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교도통신 등 일본 주요 언론들은 “4월이 지난 뒤 열더라도 상당한 지진 피해로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피겨선수권대회는 1961년 미국대표팀의 항공기 추락사고로 한 차례 취소된 바 있다.
한편 이날 발표로 김연아의 복귀 날짜 역시 불투명해졌다. 당초 그는 이번 대회에서 무대를 가질 계획이었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미국으로 날아가 새 쇼트프로그램 ‘지젤’과 프리스케이팅 ‘오마주 투 코리아’를 연마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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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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