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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특별점검①]미분양 VS 신규분양..어느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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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원인 철저히 파악해야..신규분양 자금마련 부담 상대적으로 적어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올 봄 내집마련의 꿈, 어떻게 이룰 수 있을까? 때마침 수도권 전셋값은 7개월째 지속 되고 있어 이참에 주택 구매를 검토하는 세입자들도 늘고 있다. 4~5월 결혼 성수기를 앞두고 '신혼집 구하기'에 나선 예비부부들도 상당수 있다.

보금자리로 새 아파트를 검토하고 있다면 신규분양과 미분양 아파트 가운데서 선택 할 수 있다. 최근 분양시장이 지방을 중심으로 활기를 띄면서 건설업체들도 미뤄두었던 분양을 하나둘 앞당기고 있다.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받을 수 있는 보금 자리주택도 청약자들의 눈길을 끈다. 미분양 아파트 역시 잘만 선택하면 알짜 입지에 할인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 반갑다! 신규분양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분양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 지 아파트는 모두 62곳, 10만8668가구다. 이 중 전체 60% 정도가 일반 분양으로 경기도가 39%로 가장 많고, 부산과 서울이 14%, 경남 8% 순으로 분양 물량이 많다.

특히 그동안 분양을 미뤄왔던 신도시 및 주요 단지에서 대규모 분양이 예고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 광교신도시, 교하신도시, 수원 신동지구 등의 분양물량만 1만가구를 넘어선다.
수요자 입장에서는 기존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보다 신규분양을 받으면 자금마련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 입주기간까지 평균 2~3년이 걸리는데 이 기간 동안 계약금, 중도금, 잔금 형식으로 나눠서 대금을 치를 수 있다. 그만큼 목돈 마련의 부담이 줄어드는 셈이다.

더군다나 신규분양은 총부채상환비율(DTI)의 규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금융권에 서의 자금 마련도 수월한 편이다.

유의점도 있다. 조민이 부동산1번지 팀장은 "투자보다는 실수요자 입장에서 생각해 서 분양가가 주변시세와 비교해 적정한지 등을 파악해야 한다"며 "최근 금리가 인상되는 추세인 점을 감안해 대출 자금 등도 자기 수준에 맞게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다시보자! 미분양

최근 들어 미분양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도 늘고 있다. 예전에는 미분양을 '불량' 아파트로 취급하는 인식이 강했지만 요즘은 '알짜' 미분양을 선호하는 수요도 있다.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좋은 입지와 조건을 갖춘 아파트가 미분양으로 남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1월말 기준)은 총 8만4923가구로 8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은 2만8896가구, 지방은 5만6027가구가 미분양 상태다. 서울은 2269가구다.

미분양아파트는 특히 건설사들이 분양가할인, 발코니 확장, 금융 대출 등의 조건을 내세우고 있는 경우가 많다. 새 집이면서도 다양한 혜택과 분양조건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또 아파트 동, 호, 층 등에 대해 수요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고, 바로 입주가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김주철 닥터아파트 팀장은 "미분양 아파트를 고를 때는 왜 미분양이 발생했는지 따져봐야 한다. 미분양이 시장경기가 좋지 않아 발생한 것이면 괜찮지만 인근 혐오시설 위치, 편의시설 부족, 교통 불편 등의 내부요인이 있는 것이면 재고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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