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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여심을 사로잡는 공연 '몬테크리스토''광화문 연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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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여심을 사로잡는 공연 '몬테크리스토''광화문 연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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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새봄을 맞아 여심을 자극하는 공연 두 편을 소개한다.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이 출연하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와 윤도현 송창의 김무열 리사 등이 참여하는 '광화문 연가'가 그 것. '몬테크리스토'는 지난 해 초연된 작품으로 최고의 캐스팅으로도 화제가 됐고, 미국과 한국의 스태프가 '협업' 체계를 구축해 만든 작품이라서 완성도도 높다. '광화문 연가'는 故 이영훈 작곡가의 음악 인생과 사랑을 그린 작품으로 30-40대에 친근한 이영훈의 음악 20여곡이 엄선돼 선보인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여성 관객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충무아트홀에서 공연중인 '몬테크리스토'에는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옥주현 등이 출연해 화제다. 여기에 배우들의 호연과 탄탄한 극본은 '몬테크리스토'를 더욱 경쟁력 있는 작품으로 만들었다.

‘몬테크리스토’에는 초연 때 연기했던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 옥주현, 차지연, 최민철, 전동석 이외에도 새롭게 합류한 최현주, 강태을, 김영주, 김성기, 김장섭 등이 최강의 캐스팅을 자랑하고 있다.
이 작품은 실력파 배우들이 적역에 캐스팅되면서, 티켓 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어느 한 배우에 치중하지 않고, 골고루 좌석이 판매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2011년 ‘몬테크리스토’에는 해외 원작자를 비롯한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 박인선 협력연출가, 엄홍현·김지원 프로듀서, 원미솔 음악감독, 이란영 안무가가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수십 번의 회의를 거쳐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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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와 조명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실감나는 무대 미술을 보여준 영상 역시 ‘몬테크리스토’의 관람 포인트 중에 하나다.

극중 에드몬드가 바다 속에 빠져 탈출하는 장면, 해적선이 들어오는 장면, 보물을 찾아 동굴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 등 무대 세트만으로 표현하기에 한계가 있는 장면에는 영상을 적절하게 배합했다. 관객들은 "3D 영화를 뮤지컬 작품 안에서 만났다"며 새로운 시도에 박수를 보냈다.

연출가 로버트 요한슨은 “한국 초연을 보고 만족해했던 원작자들의 신뢰 속에서 한국 스태프들과 작품을 수정할 수 있었다. 모든 장면과 음악 등 더욱 단단한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많은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뜨거운 사랑을 받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몬테크리스토’의 엄홍현 프로듀서는 “작품과 잘 맞는 규모의 극장, 충무아트홀을 만나 한층 완성도와 몰입도가 높아졌다. 디테일해진 영상과 작년에 이어 재 출연하는 배우들의 더욱 깊어진 연기와 실력은 관객들이 감동할 수 밖에 없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탄탄한 스토리와 음악, 최고의 캐스트가 선보이는 노래와 연기,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영상 등 모든 것이 관객으로 하여금 한 순간도 무대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류정한, 엄기준, 신성록이 '에드몬드'와 '몬테크리스토'를 연기하기 때문에 색다른 매력도 느낄 수 있다.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는 시대를 뛰어 넘는 대작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스토리와 ‘지킬앤하이드’, ‘천국의 눈물’로 유명한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특유의 서정적인 음악이 더 없는 조화를 이룬 최고의 작품이다.

'몬테크리스토'는 오는 4월 24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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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광화문 연가'

윤도현, 송창의, 김무열, 리사, 박정환, 김태한, 구원영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 대한 관심도 대단하다.

'광화문 연가'는 한 여인을 사랑한 작곡가 상훈이 그녀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결국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에 떠나 보낼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현실의 상훈과 과거의 상훈을 넘나들면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현재의 상훈은 박정환, 과거의 상훈은 윤도현 송창의가 맡았다.

윤도현은 뮤지컬 '헤드윅''하드락카페'에 이어 이번 '광화문 연가'가 세 번째 도전인 셈이다.

윤도현은 "병상에 있던 故 이영훈 작곡가에게 작품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고, 이영훈 작곡가가 작품이 나오면 같이 하자고 말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평소 이영훈 작곡가의 음악을 좋아했던 윤도현은 그의 유작인 ‘옛사랑’ 앨범에도 참여했다.

송창의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이어 다시 뮤지컬로 컴백했다. 지난 해 ‘인생은 아름다워’로 SBS연기대상 연속극부문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그는 영화 출연을 결심했지만, '광화문 연가'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급하게 계획을 수정했다. 뮤지컬 관계자는 "송창의의 담백한 목소리와 섬세한 연기가 극중 '상훈'과 잘 어울린다"고 호평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잃게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상훈을 보호한 '현우' 역에는 김무열에 캐스팅됐다. 나이에 비해 깊이 있는 연기로 주목을 받고 있는 그는 매력적인 보이스까지 갖춰 특히 많은 여성관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김무열은 때로는 사랑을 찾아가는 순수 남으로 때로는 야비한 야망가로 보여주고, 캐릭터마다 변신을 거듭하며 그의 진가를 확인시켜줄 계획이다.

두 남자의 사랑을 받지만 결국 이루지 못한 비련의 여주인공 '여주'는 리사가 출연한다. 리사 캐스팅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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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이 가장 고심했던 배역이 여주 역이었다. 이영훈 작곡가의 음악들은 너무 잘 알려진 곡이었고, 대부분 남자가 불렀기 때문에 여자가 소화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랐다. 이에 제작진은 연예계를 통틀어 노래와 연기력을 갖춘 배우를 찾았고, 두 달만에 리사를 캐스팅할 수 있었다. 리사는 이미 '대장금''헤드윅''밴디트' 등의 작품에서 호연을 펼쳤고, 가창력으로도 인정 받았기 때문이다.

'광화문 연가'에서는 이영훈의 대표적인 노래 ‘난 아직 모르잖아요’ ‘붉은 노을’ ‘가로수 그늘아래 서면’ ‘깊은 밤을 날아서’ ‘옛사랑’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뮤지컬 광화문연가'는 오는 20일부터 4월 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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