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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전성시대]2011년 불꽃 튀는 '신차'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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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바야흐로 수입차 전성시대다.

지난해 연간 9만여대 판매라는 사상 유례 없는 호황을 누렸던 수입차들이 올해도 신차를 대거 앞세워 저변 확대에 나선다. 올해 등록대수는 '10만대'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차량 판매 증가에 따라 수입차 업체들은 올해 부분 변경 모델을 포함한 신차를 앞다퉈 선보인다. 무려 47종에 이른다. GM의 쉐보레 브랜드로 도입되는 차종 가운데 카마로와 콜벳은 모두 수입돼 판매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수입차는 50여 종에 달한다. 수입차와 국산차간 대결 뿐 아니라 수입차간 신차 경쟁이 불꽃이 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특히 BMW의 X3, 벤츠의 CLS 및 SLK클래스, 미니(MINI)의 컨트리맨, 아우디의 A7, 크라이슬러 뉴300C, 스바루의 임프레자, 도요타 코롤라 등이 주목받는다. 여기에 친환경 디젤 및 하이브리드 모델들이 가세하면서 양과 질적으로 풍성한 한 해가 기대된다.

신차의 대거 출시는 자신감의 표출이라는 분석이다. 과거 수입차는 소위 '부자들의 전유물'로 불릴 정도로 '고급차'라는 이미지가 강했으나 최근 수 년 사이 저변이 확대되면서 '대중차'로 각인되기 시작했다. 최근 몇 년에 걸쳐 상대적인 중저가 차량 비중 증대와 구매력이 왕성한 30대의 기호 확대, 개인구매 증가 등이 어우러진 결과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를 보면 지난해 4000CC 이상 판매비중은 5.2%로 전년의 6.6%에 비해 1.4%P 감소했다. 3000CC 이상 4000CC 미만 차 역시 21.7%로 전년의 24.5% 보다 2.8%P 줄었다. 반면 2000CC 미만과 2000CC 초과 3000CC 미만은 각각 32.4%와 40.8%를 기록했는데, 이는 1.9%P와 2.4P 늘었다. 배기량이 큰 고가차 판매도 증가하긴 했지만 저가차 위주의 세일즈가 두드러졌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만큼 판매대수가 늘었다는 얘기다.

신차 출시와 함께 고객과의 접점 확대도 두드러진다. 각 메이커들은 전시장을 새롭게 열고 서비스센터를 확충하기 시작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달에만 전국 3곳에 렉서스 전시장을 추가로 개설했다. 렉서스 서초 딜러 프라임모터는 지난달 24일 서울 등촌동에 강서 전시장을 오픈했다. 이에 앞서 같은 달 11일 충남 천안에 렉서스 천안 전시장을 열었으며 용산 딜러인 천우모터스는 지난달 20일 경기도 일산에 전시장을 개설했다. 렉서스의 전시장 개수는 12곳으로 확대됐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올해 전라북도 전주와 경기 일산에 신규 전시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전주 전시장은 오는 4월, 일산 전시장은 8월에 소비자들과 만나게 된다. 재규어랜드로버는 기존 매장도 확대한다. 논현 및 대치 전시장을 각각 다음 달과 4월에 확장 이전하고 용산 전시장은 강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만대 판매를 기록한 폭스바겐 코리아는 강원도 원주와 경상남도 창원에 전시장을 마련키로 했다. 원주와 창원에 각각 서비스센터도 오픈해 A/S망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한 BMW코리아는 경기도 분당에 대규모 전시장과 A/S센터를 개설할 예정인데, 상반기 중 완성할 방침이다. 또 대구 전시장은 확장 이전하기로 했다. 미니(MINI)는 대구와 대전, 광주에 신규 전시장을 오픈할 예정이고 GM코리아는 캐딜락 광주 전시장을 새롭게 열 계획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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