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대비 성능 측면에서 경쟁력 충분"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16일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GM의 소형차 아베오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아베오는 GM의 글로벌 소형차로 개발한 것으로, GM대우가 주도했다.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첫선을 보였다.
아카몬 사장은 간담회에서 수차례 '가치 제공'을 언급했다. 그는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고객 기대 수준을 세그먼트 별로 파악하고 있으며 미흡하다면 사양을 업그레이드해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안쿠시 오로라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아베오는 준중형에 버금가는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는데, 이는 소형차 시장에서 큰 장점"이라고 언급했다.
디자인 측면의 장점도 강조했다. 해치백 모델을 먼저 선보이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냐는 질문에 김태완 디자인 총괄 부사장은 "아베오는 기존 해치백 모델과 다르다"면서 "우리 차는 경쟁력 있는 해치백인 만큼 시장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GM대우는 다음달 해치백 모델을, 5월에 세단을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안전 사양에 대해 손동연 R&D 담당 부사장은 "절대 안전을 추구하는 차"라면서 "요철길이나 회전시 탄성 변형을 최소화하는 등 안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GM대우는 아베오를 유럽, 중동, 라틴, 아프리카, 동남아 일부, 호주에도 판매할 방침이다. 생산대수에 대해서는 "고객 수요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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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에서 장사하면 된다"…성심당에 월세 4억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