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일본 부품기업 M&A 중개..펀드도 설립
리딩투자증권이 일본 M&A 중개사업에 본격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것은 지난 2008년 일본 지크증권을 인수해 활동거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정명수 리딩투자증권 이사는 "당시 인수했던 증권사를 거점으로 일본내 활동을 강화해 일본 부품기업의 M&A 중계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14일에는 한국부품소재투자기관협의회(KITIA)와 일본기업 M&A 및 투자 지원을 위한 업무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일본 시장을 겨냥한 본격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했다. KITIA가 인수ㆍ매각 의도가 있는 일본 후보기업을 발굴하고 관련정보를 제공하면 리딩투자증권이 국내 기업에 연결해 필요한 M&A업무를 돕는 구조이다.
정 이사는 "KITIA에서는 일본 부품기업과 한국기업간 중개업무에 대해 관심이 있었고 리딩투자증권도 일본내 증권사를 운영해 M&A에 관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었다"며 "양 기관이 협력해 각자 진행하고 있던 사업에서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이사는 "해외사업이기 때문에 개별기업이 독자적으로 진행하기에는 의사결정이 늦어지고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일본의 부품기업 M&A에 관심이 있는 국내 기업들은 새로 설립할 예정인 M&A전용 펀드를 통해 인수자금을 조달받고 관련정보를 제공받아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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