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수산물 수출 55억달러 목표"
농식품부, 3월까지 수산업 육성 계획 수립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정부가 수산업을 미래형 수출 전략으로 육성해 오는 2020년 수산물 수출 규모를 세계 4위 규모로 키우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우리나라 수산업이 미래형 수출전략산업이 될 수 있도록 수산업의 근간을 개혁하는 '차세대 신수산 성장기반 구축' 추진 계획을 3월말까지 마련해 오는 2020년 수산물 수출 세계 4위(55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미래 수산업 발전모델 개발', '어업면허제도 개혁' 등 7개 분야 16개 과제를 선정하고 업계 및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검토 중이다.
구체적으로 어업제도에 시장·경쟁 등 선진 요소를 도입하고 해외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수산양식기업 육성 등 시장 개방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또 어업 종사자수 감소와 고령화에 대응해 소수 전문인력이 국내 수산물 수요와 수출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BT(생명공학).NT(나노기술) 등 첨단기술을 수산에 접목해 생산성을 높이고 다가오는 생명산업시대를 주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차세대 신수산 성장기반 구축은 집중적인 작업을 통해 3월말까지 마련할 예정이며 이후 예산확보 및 법제화 등 실행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세계적 수준의 수산기술, 넓은 갯벌 등 향후 수산업 발전에 유리한 요소를 갖추고 있으나 어업제도, 전문인력 등 근본적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는 해방 직후인 1946년에는 전체 수출의 86%가 수산물이었고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첫해인 1962년에는 22%, 수출 10억달러를 돌파한 1970년에는 9%를 차지했다.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수산물 수출은 늘어 2008년 13억달러로 세계 25위였고 지난해 수산물 수출은 18억달러로 세계 19위 수준이었다. 지금은 농림수산식품 수출의 31%를 수산물이 담당하고 있을 정도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