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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SAFE " 3월부터 기업 통화 스왑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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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금융 당국이 오는 3월부터 기업에도 통화 스왑(Currency Swaps)의 문을 개방한다.

중국 관영 언론인 신화통신은 30일(현지시간)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기존 은행들을 대상으로 벌여 왔던 통화 스왑 비즈니스를 3월부터 은행의 주요 고객인 기업들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SAFE는 또 은행들이 별도의 승인 없이 구체적인 통화 스왑 계약 만기 및 금리 조건 결정 권한을 갖도록 허용했다. 통화 스왑에 따른 금리 조건은 정부가 정한 예금 및 대출 금리 기본 안에서 거래 당사자 쌍방이 합의 하에 결정해야 한다.

이에 따라 통화 스왑 거래 승인을 받고 1년 이상 거래를 해온 은행들은 정부의 추가 승인을 받을 필요 없이 자유자재로 고객 기업들을 위한 통화 스왑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주로 교환되는 통화는 달러화와 위안화가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화 스왑이란 환율과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서로 다른 통화를 약정된 환율에 따라 일정한 시점에서 상호 교환하는 외환거래를 말한다. 중국은 지난 2007년 8월부터 은행간 통화 스왑을 허용해왔다. 하지만 1년에 몇 건의 거래만 이뤄지는 등 거래가 활발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와 로이터(Reuters) 등 외신들은 중국 금융당국의 이번 통화 스왑 시장 개방이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움직임과 방향을 같이 한다고 분석했다. 기업들이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위안화를 더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마련해 준 것이라는 분석이다.

외환 트레이더들은 SAFE가 이번 통화 스왑의 문을 은행의 주요 고객사들로까지 확대하면서 위안화 표시 대출에 대한 금리 변동이나 환율 헤징(Hedging) 필요성을 느낀 외국 기업들의 참여를 활발히 이끌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전체적인 통화 스왑 거래량이 증가하는 효과 뿐 아니라 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위안화 표시 채권을 발행하는 길도 터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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