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 www.kca.go.kr)이 시중에 판매중인 삶거나 데친 나물 중 취나물처럼 열처리 없이 바로 요리에 사용되는 제품 20개의 위생상태를 시험한 결과, 9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무말랭이 등 건나물 14개 제품에 대한 표백제성분 조사에서는 모든 제품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화점이나 대형할인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의 경우 원산지표시를 잘 지키고 있었으나 재래시장에서는 여전히 원산지 미표시 제품(건나물 1개, 삶거나 데친 나물 2개)이 판매되고 있었다.
한편 식약청은 바로 섭취하는 삶은 나물류에 대해 향후 과채가공품의 기준·규격을 적용해 관리하기로 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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