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정밀조사 결과 항체 만들어져 7일 뒤 재검사…천안, 아산 신고된 구제역은 ‘양성 판정’
21일 오후 4시30분께 홍성군 광천읍 담산리의 한우농장에서 소 1마리가 침을 흘리고 콧구멍에 궤양이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이 나와 방역당국에 신고가 접수됐다.
항체가 백신에 의한 항체인지 야외감염에 의한 항체인지를 밝혀내기 위한 조치다.
정밀검사에서 구제역 항원이 나타나지 않아 홍성군과 지역축산농가들은 가슴을 쓸어내리는 분위기다.
충남도는 가축위생연구소의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농장만 이동제한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한편 같은 날 아산시 음봉면 신휴리에서 소 5마리가 포말성 유연과 코에 수포가 생기는 등의 증상을 보여 의심신고가 들어왔다. 소 103마리를 키우는 이 농장은 지난 18일 구제역 예방백신을 접종했다.
천안시 풍세면 용정리의 한 돼지농가에서도 어미돼지 1마리가 발굽과 젖꼭지에 수포가 생기고 식욕부진을 보였으며 새끼돼지 7마리가 죽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농장은 돼지 1000여마리를 키우며 지난 20일 백신접종이 이뤄졌다.
이들 소와 돼지는 22일 정밀조사 결과 모두 양성판정이 나와 아산에서 한우 100마리, 천안의 돼지 1000마리를 살처분했다.
또 10km이내 이동제한조치와 발생지 반경 3km 안에 광역살포기로 소독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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