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이른바 '빅4' 은행이 새해부터 신상품을 무더기로 쏟아내며 초반 주도권 잡기에 나서고 있다.


각 은행 경영진이 올해 경영전략 회의에서 이구동성으로 '1등 은행'을 목표로 내건데 따라 연초부터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3영업일 동안 5개의 여·수신 상품을 쏟아냈다.


신한은행은 지난 3일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총 3조7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하는 '파워업 중소기업 지원대출'을 시작으로 5일에는 호국정기예금, 10일에는 맞춤형 종합 연금통장인 '신한 평생플러스 통장'을 출시했다.

호국정기예금 금리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출시 당시보다 0.6%포인트 오른 최고 연 3.71%(1년 만기)까지 가능하며 17일부터 판매된 '생활의 지혜 적금'은 연 3.9%로 월 10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불입할 수 있다.


국민은행도 17일 월복리식 '첫 재테크적금'을 시작으로 오는 2월까지 줄줄이 신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20일 대학생 전용 점포인 '캠퍼스 플라자(Campus Plaza)' 개점과 함께 출시되는 '락스타 입출금식 예금통장'은 계좌번호를 스스로 지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평균잔액 100만원까지 연 4%의 금리를 지급하는 등 급여통장 상품인 'KB스타트통장'과 비슷한 수준의 높은 금리가 제공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오는 2월까지 정기예금 등 2~3개의 수신상품을 더 내놓을 예정"이라며 "은행간 영업 전쟁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면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상품군 마련이 기본"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도 지난 6일 '시네마 정기예금' 2호 상품에 이어 13일에는 신용카드에 체크카드를 결합시킨 '우리V카드 티아라(Tiara)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여성의 소비패턴에 맞춰 모든 백화점 10% 할인, 택시 결제요금 1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이달 중으로 주가지수연동예금(ELD) 상품인 '하이-믹스(Hi-Mix) 복합예금'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ELD 판매액 2조원을 돌파한 하나은행은 올해 첫 포문도 ELD 상품으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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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오는 21일까지 10일간 한시 판매하는 '지수플러스 정기예금'은 가입금액 100만원 이상으로 결정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100% 이상 130% 미만 시 연 15.37%까지 기대할 수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올해 온라인 부문에서는 반드시 1위를 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만큼 ELD 상품을 꾸준히 출시할 것"이라며 "상반기 중 출시할 상품들을 되도록이면 1분기 안에 모두 출시한다는 계획으로 현재 다양한 상품군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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