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기업]두산DST 'K21보병전투장갑차' 되살아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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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명품무기로 손꼽혔지만 침수사고로 생산이 중단됐던 두산DST의 K21 보병전투장갑차가 올해 4월 전력화된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13일 "지난해 11월 국방부 감사관실이 K-21 침수사고와 관련해 지적한 설계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차례에 걸쳐 입증시험을 실시해 미비점을 모두 보완했다"고 밝혔다.

4차례에 걸친 입증시험은 지난해 11월 국방과학연구소 기동시험장에서 2회, 12월 육군 기계화학교와 사고가 발생한 남한강에서 시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륙양용 장갑차인 K21 보병전투장갑차는 1999년 12월부터 개발작업이 시작돼 2007년 7월에 완료됐다. 개발 직후에는 도하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명품 전투장갑차로 각광을 받았지만 2009년 12월과 지난해 7월에 도하훈련 중 잇따라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설계결함 의혹이 제기됐고 국방부의 감사결과 설계상 문제점들이 총체적으로 드러났다.


국방부는 K21보병전투장갑차 침몰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지난해 8월30일부터 10월 22일까지 조사를 실시했다. 합동참모본부 김정두 전력발전본부장(해군 중장)을 단장으로 한 합동조사단은 침몰사고가 ▲장갑차 전방부력의 부족 ▲파도막이의 기능상실 ▲엔진실 배수펌프의 미작동 ▲변속기의 엔진브레이크 효과에 따른 전방쏠림 심화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결론 내렸다.

방사청 관계자는 "4차례의 입증시험에서 병력이 모두 탑승했을 때와 탑승하지 않았을 때로 구분해 테스트했다"며 "전방부력 문제를 보완해 도하기능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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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은 지난해 야전배치를 계획했다가 보류한 50대를 포함해 100여대를 올해 전력화할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감사결과 K-21 침수사고와 관련 개발과정에서 발생한 '설계미흡'에 책임이 있는 25명에 대해 경고조치를 취했고, 일부 책임자에 대해서는 형사처벌도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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