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4일 "2010년 김위원장의 공개활동 횟수는 161회로, 지난 1998년 '김정일 체제'출범 이후 가장 활발한 공개활동"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3남 김정은도 지난해 9월 후계자로 공식화된 이후 총 38회의 공개활동을 보였다. 부문별로는 군 8회, 경제 9회, 대외 3회, 기타 18회 등이다. 이 가운데 김 위원장을 수행한 공개활동은 33회를 기록했다.
수행은 김 위원장의 매제 장성택(당 행정부장 겸 국방위 부위원장)과 김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장성택의 부인 김경희(당 정치국 위원 겸 경공업부장)가 각각 114회와 111회로 1,2위를 차지했다. 김기남 당 비서가 89회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태종수(59회), 최태복(55회), 홍석형(47회), 현철해(46회), 주규창(45회), 이명수(40회), 박도춘(39회)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 위원장이 지난해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인 것에 대해 "자신이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내부 결속을 다지고, 경제 및 인민생활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는 것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양낙규 기자 if@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