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WTI 원유 선물가격은 전날대비 배럴당 1.54달러, 1.7%오른 91.38달러로 정규거래를 마쳤다. 이번 한 주 동안 가격은 13센트 떨어졌으나 12월 전체로 봤을 땐 8.6%가 올랐다.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의 제이슨 쉥커 사장은 "달러 약세와 높은 상품가격이 원유가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원유가의 상승은 세계경기 회복이 모멘텀을 얻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는 한편 상품에 대한 높은 수요를 낳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진 맥길리안 트래디션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시장에 원유가를 배럴당 91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요인이 있다는 얘기"라며 "내년에는 원유시장에서의 수익을 모색해볼 만 하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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