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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1월 효과' 엇갈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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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론 VS 상승론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2010년 코스피 폐장이 3일 남은 가운데 내년 1월 증시에 대한 전망이 분분하다.

대부분 증권사들이 내년 증시는 올해와 같은 급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지만 1월 장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연초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가 다수였지만 1월 초 반등 이후 상승탄력이 크게 둔화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28일 우리투자증권은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낮출 것을 권고했다. 가격메리트와 이익모멘텀을 고려한 단기 트레이딩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경민 애널리스트는 "통상 2000년 이후 1월 효과의 확률은 높았지만 전반적인 코스피의 흐름은 평균적으로 1월 초반의 반등 이후 상승탄력이 크게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통상 매년 배당부 시세까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우위가 전개되지만, 연초를 고비로 매수강도가 약화되거나 매도규모를 늘리는 빈도수가 많았다는 것.
그는 "코스피의 견조한 흐름을 뒷받침해주던 글로벌 증시에서도 변동성 확장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20일선 전후에서의 한차례 지지력 확인과정은 불가피하다"며 국내증시의 단기 조정 가능성을 피력했다.

반면 한화증권은 1월이 강하고 2월은 정체, 이후 3월에서 2분기 중반까지 재차 오버슈팅이 뒤따를 것으로 예측했다.

윤지호 애널리스트는 "1분기 전체로 보면 상승이지만 1월의 강세장에 동참하지 못할 경우 성과측면에서 보면 흡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 측면에서 하반기에 비해 상반기 주가가 더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양증권도 코스피지수가 계단식 상승곡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제한 뒤 1월 코스피 예상밴드를 1970~2100포인트로 전망했다.

김지형 애널리스트는 "양호한 유동성에 경기모멘텀, 낮은 밸류에이션 부담은 단순히 유동성 효과만으로 유발될 수 있는 주가과열과 거리가 있다"며 "수급구도가 양호하게 짜여진 대형주 위주의 업종별 순환매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국내외적인 중국 긴축 및 남유럽 재정우려 불구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론이 1월첫째 까지는 유효하다면서도 연초 첫 5거래일의 방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초 첫 5거래일의 방향이 1월 및 연간 수익률 방향과 유사했다는 분석에 근거한 것. 경험적으로 연초 5거래일의 방향과 1월 수익률 및 연간수익률 방향은 각각 71%, 74% 수준으로 동일하다고 밝혔다.

최재식 애널리스트는 "내년 증시전망에 대해 낙관론이 지배적인 가운데 연초 5거래일 수익률이 상승할 경우 1월 및 연간 수익률 상승도 기대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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