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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문병권 중랑구청장 "중랑구 청렴 메카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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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3~5기 중랑구청장을 맡고 있는 문병권 중랑구청장, 민원필터링시스템, 복합민원 사전심사제 등 다양한 청렴 시책 도입한 결과 6년 연속 서울시 청렴 최우수구 선정 쾌거 이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랑구가 한 번도 받기 어렵다는 '서울시 청렴 최우구상'을 6년 연속해서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시내 25개 구청장들이 '청렴 최우수구'로 선정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한 것을 보면 이는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배경엔 문병권 중랑구청장의 끝임 없는 '청렴 행보'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문 구청장은 24일 기자와 만나 “지난 2002년 7월 민선3기 중랑구청장으로 취임한 이래 청렴 행정을 정착시키기 위해 ‘민원필터링 시스템’ 과 ‘복합민원 사전심사제’ 등 각종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청렴한 직원에게는 업무성과 포인트 부여, ‘중랑까치 선정 시상 등 인센티브와 포상을 주는 등 직원들 의식을 지속적으로 변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중랑구가 이런 문 구청장의 노력 결과 2010년 서울시 청렴도 평가에서 또 다시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2010년 청렴도 종합평가는 서울시 청렴지수 평가와 함께 청렴시책 평가,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을 합산한 결과로 의미가 크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6년 연속 서울시 청렴 최우수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문병권 중랑구청장은 6년 연속 서울시 청렴 최우수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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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구청장은 “이번 서울시 최우수 청렴구 선정은 중랑구가 명실 공히 ‘청렴의 메카’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면서 “중랑구가 구민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받고 있다는 결과”라고 말했다.

문 구청장이 중랑구를 이처럼 청렴도 최우수구로 만든 과정도 대단하다.

그는 “청렴제도를 갖추기 위해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짜냈다. 창의혁신팀이라는 전담팀을 만들어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고 부조리를 막을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았다”고 했다.

특히 “직원 모두가 청렴이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가장 큰 덕목임을 인식하고 청렴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때 조직문화가 되고 중랑구 공무원의 전통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직원들에 공을 돌렸다.

중랑구는 공무원들이 내주는 각종 인,허가와 업소 지도점검 등 부조리가 발생하기 쉬운 34개 대민업무에 대해 주민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분야를 집중 관리하도록 했다.

또 민원 접수 단계부터 처리완료시까지 진행 과정을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알려주고 처리 후에는 음성정보(UMS)를 발송해 처리의 공정성과 청렴도를 평가하는 ‘민원필터링시스템’을 운영했다.

문 구청장은 “이런 제도 시행을 통해 부패 발생 소지를 초기단계부터 원천적으로 차단해 처리과정의 부조리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민원 처리 완료 후에는 ‘부조리신고엽서’를 발송해 처리 과정에서 업무담당 직원이 업소를 지도 점검할 때 고객인 구민들 권리를 알려주고, 점검 후에는 ‘클린행정고객평가서’를 전달해 부조리를 신고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각종 수의계약을 할 경우에도 구청 홈페이지를 이용한 ‘전자시담방’을 개설, 계약업체와 공무원 만남을 최소화하면서 가격 협상의 객관성을 높이도록 했다.

문 구청장은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국내외 연수 기회 제공과 인사 고가 반영과 청렴 페러디 포스터 경연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특히 국장 이하 관리자부터 새내기 공무원까지 참여한 팀을 구성, 민원현장에서 느꼈던 생생한 경험과 창의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구성한 상황극을 재연하는 ‘청렴,친절 페스티벌’도 마련했다.

문 구청장은 “오늘날 행정의 중요한 목표는 행정 수혜자인 구민들에게 최적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구민들이 만족을 극대화시키데 있다”면서 “이런 면에서 구정 운영의 성패는 행정에 대한 구민들의 신뢰 여부에 달려 있다”고 자신의 청렴관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내년에도 청렴이라는 기본 바탕 위에 중랑구 랜드마크가 될 상봉재정비촉진지구내 현대엠코 48층 초고층 빌딩 건설을 시작으로 상봉,망우지역,중화,묵동지역을 본격 개발하는 등 최첨단 휴먼도시를 만들어 동북부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게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민선 3~5기 중랑구청장이 된 문병권 구청장의 향후 청렴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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