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실력파 남성듀오 디셈버가 아이돌 시장을 뚫고 KBS 가요대축제 무대에 오른다.
오는 30일 열리는 KBS 가요대축제는 공정성, 신뢰를 중시하는 권위 높은 무대다. R&B 보컬그룹 디셈버는 신인가수 자격으로 소녀시대, 2AM, 2ne1, 비스트 등 인기 아이돌 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올해 이들은 실력파 가수임을 증명해냈다. 디지털 싱글 앨범 ‘배운게 사랑이라’, ‘별이될께’는 온라인, 모바일 등에서 1천만 건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첫 정규 앨범 ‘스토리 투 더 스카이(Story To The Sky)’에 수록한 ‘눈부신 눈물’, ‘세상에 소리쳐’도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들은 인지도 면에서 아이돌 그룹에 크게 못 미쳤다. 예능보다 음악 프로그램에 주력한 까닭이다. 이 때문에 선발 과정서 디셈버의 참여를 놓고 심사위원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올해 KBS 가요 대축제에 참여하는 발라드 신인가수는 디셈버와 2AM뿐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