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사왓 렝사왓 라오스 부총리는 7일 베이징에서 "중국과 라오스를 잇는 첫 번째 고속철도가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간다"며 "양국을 잇는 고속철 공사는 2014년께 마무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솜사왓 부총리는 "이번 프로젝트가 라오스에 상당한 사회경제학적 발전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고속철 구축으로 동남아시아와 중국간의 경제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동남아 지역까지 닿을 고속철 구축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고속철 제조 기술을 동남아 국가에 수출하고 노하우를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장더장 중국 부총리는 "중국은 고속철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우리가 이룬 고속철 기술 성과를 다른 국가들과 공유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은 이번 중국과 동남아를 잇는 고속철 구축이 중국을 고속철 선진국으로 탈바꿈 시키는데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베이징과 상하이를 연결하는 1318㎞ 구간의 고속철도 철로 부설작업을 마무리했으며 2012년 초 정식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 3일 단행된 베이징-상하이 구간 고속철 시험 운전에서는 시속 486.1㎞를 기록하며 고속철 속도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중국 대륙에서 투자 및 운영되고 있는 고속철도는 7000km 거리로 중국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전체 고속철 운행거리를 총 1만6000km까지 늘릴 계획이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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