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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걸 "라푸마차이나로 아시아 No.1 브랜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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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걸 LG패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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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LF 이 프랑스 라푸마 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중국 아웃도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철저한 고급화·현지화 전략으로 2015년까지 2000억원 매출을 달성하고 중국내 3대 아웃도어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구본걸 LG패션 대표는 19일 중국 베이징(北京) 레전데일호텔에서 열린 라푸마 그룹과 LG패션의 합작법인 '라푸마차이나' 설립 조인식에서 "급변하는 중국은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면서 "라푸마로 2020년까지 아시아 넘버원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라푸마차이나는 LG패션과 프랑스 라푸마 그룹이 51대49로 출자한 합작회사로 LG패션이 제품기획과 생산, 영업 부문 등 경영전반을 맡는다. 또 프랑스 라푸마 본사의 디자인과 생산공장을 공유하는 상호협력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구본걸 대표는 "앞서 헤지스와 TNGT로 진출해 중국시장에 대해 많이 배웠다"면서 "라푸마로 시장조사를 하면서도 충분이 승산이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라푸마는 중국 현지에 이미 8년 전에 진출을 했지만 20여 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었을 뿐, 두드러지는 성과는 없었다. 이에 라푸마 그룹은 한국에서 라푸마의 성공적인 파트어가 돼 준 LG패선과 손잡고 합작회사를 설립해서 다시 한 번 도전을 꾀한 것이다.
LG패션은 지난 2005년 라이센스 방식으로 라푸마를 도입해 출시 3개월 만에 국내에서 기획하고 디자인, 생산된 제품을 홍콩 및 아시아 지역으로 역수출했다. 또 2008년에는 프랑스 본사에도 역수출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거둬들였다.

구 대표는 "한국시장에서의 성공이 라푸마 측에 큰 신뢰를 준 것 같다"면서 "중국 시장에서도 라푸마에 관심이 많고 스토리가 있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제대로 한 번 중국시장에서 볼륨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중국 아웃도어 시장은 2007년부터 연간 35% 이상의 높은 신장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5년 시장규모가 한화로 4조5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LG패션은 내년 봄·여름 시즌부터 중국 내 주요백화점 중심으로 30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2015년까지 중국서 한화 20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중국내 3대 브랜드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철저하게 고급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매장수도 200개로 제한하고 직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LG패션측은 2013년에는 초기진출비용을 넘어서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구본걸 대표는 "마에스트로나 TNGT 등도 내년부터는 중국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해야겠지만 매장을 급속하게 늘이기 보다는 빠르게 변하는 중국 시장에서 타이밍에 맞춰 인력과 자원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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