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SBS 수목극 ‘대물’이 권상우의 반전과 차인표의 카리스마가 충돌하며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17일 오후 방송된 ‘대물’에서는 아버지의 복수를 노리는 하도야 검사(권상우 분)와 대권을 향해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강태산(차인표 분)의 모습이 활기차게 그려졌다.
그는 대통령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가 곰탕 맛 재현에 나선다. 하도야는 우연치 않게 조우한 아버지의 친구를 졸라 곰탕 비법을 전수받는다. 3개월 뒤 그 맛을 찾아내는데 성공한 그는 모든 가르침이 아버지의 깊은 뜻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한편 하도야 아버지의 죽음을 미끼로 강태산은 정계에서 힘을 되찾는다. 서혜림(고현정 분)의 탈당 선언으로 잠시 흔들리지만 82%의 놀라운 지지율을 얻으며 남송, 해송 지역 국회의원에 당선된다. 하지만 공약으로 내걸었던 LCD 산업단지 개발은 암초에 부딪힌다. 서혜림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공사현장 진입을 막은 까닭이었다.
흥미진진하게 극을 이끈 두 주연의 카리스마에 시청자들은 호평을 쏟아냈다. 방송 뒤 관련게시판에는 “부활을 노리는 권상우의 열연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진행될 권상우와 차인표의 대결이 기대된다”, “둘의 물오른 연기력 덕에 수, 목요일이 기다려진다” 등의 칭찬이 줄지어 올라왔다.
극 중반부터 특유의 카리스마를 잃었다고 평가받은 고현정도 캐릭터 재구축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드라마 속 선전을 기대케 했다. 관련게시판에는 “이제야 진짜 서혜림이 돌아온 것 같다”, “서혜림의 등장 부분이 이전보다 훨씬 많아졌다”, “이상이 아닌 현실적인 캐릭터로 조금씩 자리잡히는 것 같다”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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