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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골프] 남자대표팀, 선두 "기선제압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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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골프 남자대표팀이 광저우 아시안게임 첫날부터 선두에 나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남자대표팀은 17일 중국 광저우 드래곤 레이크코스(파72ㆍ7134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6언더파 210타를 쳐 2위 필리핀을 무려 8타 차로 앞섰다. 김민휘(18ㆍ신성고)와 이재혁(17ㆍ이포고)이 각각 3언더파 69타, 박일환(18ㆍ속초고)이 이븐파 72타, 이경훈(19ㆍ한체대)이 3오버파 75타를 쳤다. 단체전은 4명 중 성적이 좋은 3명의 성적을 합산한다.
김민휘와 이재혁은 개인전에서도 루이스 미겔 타부에나(필리핀ㆍ4언더파 68타)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포진해 단체전은 물론 개인전에서도 금메달 획득의 가능성을 높였다.

여자대표팀은 김현수(18ㆍ예문여고)가 2언더파 70타, 한정은(18ㆍ중문상고)이 2오버파 74타, 김지희(16ㆍ육민관고)가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상위 2명의 성적을 합산해 합계 이븐파 144타로 중국(2언더파 142타)에 이어 2위다. 김현수가 개인전에서 옌징(중국ㆍ3언더파 69타)에 이어 1타 차 2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편 알리 아마드 파젤(아프가니스탄)이 남자 개인전에서 무려 58오버파 130타의 어이없는 스코어를 적어내 장외화제가 됐다. 파젤은 파는 6개에 불과하고 나머지 홀에서는 전부 보기 이상을 범했다. 나라별 수준차이가 심해 첫날만 30오버파 이상을 친 선수만 해도 남자 5명, 여자 1명이 나왔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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