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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골프] 태극전사 "가자, 금메달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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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여 골프대표팀 오늘부터 광저우 드래곤골프장서 '금메달 사냥' 대장정 돌입

 한정은(왼쪽) 등 골프 한국여자국가대표팀이 2010 세계아마추어골프팀선수권대회 우승 당시 환호하는 모습.

한정은(왼쪽) 등 골프 한국여자국가대표팀이 2010 세계아마추어골프팀선수권대회 우승 당시 환호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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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종목의 '태극전사'가 '금메달 싹쓸이'에 나섰다.

바로 오늘이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골프경기가 중국 광저우 드래곤 레이크코스(파72ㆍ7134야드)에서 대장정에 돌입한다. 남녀 단체전 및 개인전 등에 총 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목표는 당연히 전 종목 석권이다.
한국은 김민휘(18ㆍ신성고)와 박일환(18ㆍ속초고), 이재혁(17ㆍ이포고), 이경훈(19ㆍ한체대) 등이 태극마크를 달았고, 여자부는 한정은(18ㆍ중문상고)과 김현수(18ㆍ예문여고), 김지희(16ㆍ육민관고)로 '드림팀'을 구성했다.

골프는 아시안게임에서 전통적으로 한국의 '메달 텃밭'이다. 골프가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단체전 은메달을 따낸 것을 기점으로 매 대회 메달 사냥에 앞장섰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는 특히 '괴물' 김경태(24)와 유소연(20ㆍ하이마트)이 맹활약하면서 4개 종목의 금메달을 모두 획득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객관적인 전력으로는 '에이스' 한정은이 돋보이는 여자팀의 금메달 사냥이 일단 안정권이다. 한정은은 4월 뉴질랜드에서 열린 퀸시리키트컵 4연패를 진두지휘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LIG클래식에 출전해 2위에 오르면서 프로선수를 능가하는 기량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한정은은 2010 세계아마추어골프팀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전과 단체전 우승을 휩쓸었다.
남자팀은 이에 비해 '변수'가 좀 있다. 얼마전 일본에서 치러진 2010 아시안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맏형 이경훈이 4위를 차지했고, 박일환이 공동 7위, 김민휘와 이재혁이 공동 24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일본은 반면 마쓰야자 히데키의 우승을 비롯해 '톱 10'에 4명이 진입해 한국의 금메달 경쟁에 경계령을 내렸다.

한국으로서는 2006년 당시 김경태처럼 확실한 에이스가 없다는 것도 걱정거리다. 중국 선수들이 대회 코스인 드래곤골프장에만 오면 뛰어난 성적을 올린다는 것도 특이하다. 현지 적응 훈련 초기에 중국 측이 코스의 티잉그라운드 위치조차 알려주지 않는 등 눈에 보이지 않는 텃세도 예상되고, 중국 갤러리의 일방적인 응원과 소음도 있다.

"그동안 합숙훈련을 통해 기술적인 보완과 함께 긴장감을 이겨낼 정신교육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는 한연희(51) 대표팀 감독은 "국제 대회에서는 무엇보다 자신의 심리상태를 조절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번 대회 코스는 특히 코스가 좁아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하다"며 각오를 새롭게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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