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는 돈 많이 가진 이들이나 대기업만 하는 특별한 행위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상적인 일입니다. 기부액이 적다고 해서 그 아름다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접한 모바일 액세서리 전문업체 오로라 모바일은 그런 면에서 참 바람직합니다. 이 회사는 모바일 기기용 보조 배터리를 출시하고는 한 개 판매할 때마다 소외이웃에게 연탄 한 개를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말로만 하는 게 아닙니다. 사단법인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과 손잡고 제대로 하는 겁니다.
박범천 대표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싶어 먼저 법인 쪽에 연락을 했다"며 "앞으로 기업활동을 하며 계속 기부하고 봉사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이 회사가 올해 설립됐고, 이번에 내놓은 제품이 회사 첫 제품임을 고려하면 박 대표의 의지가 더 아름다움을 알 수 있습니다.
기부는 어렵고 거대한 게 아닐 것입니다. 주변에서 작은 것부터 조금씩 실천하는 게 기부입니다. '99%의 힘' 중소기업이라면 우리 사회를 더 따뜻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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