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폭풍우 피해 미미해 하락전환..재고량 바닥나 하락 제한적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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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뉴욕 국제거래소(ICE)에서 12월만기 원면은 전일대비 가격제한폭인 6센트(4.6%) 하락한 파운드당 1.235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6센트는 지난 1995년 이후 최대치이며, 4.6%는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원면은 지난 26일 파운드당 1.305달러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원면 가격은 지난주 미국 원면 주요 산지인 텍사스 지역에 우박을 동반한 폭풍우가 들이쳐 작황에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되면서 급등세를 보여 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관련지 Cotlook을 통해 피해규모가 5만~15만표(1표=480파운드) 정도로 생각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이는 미국 농무부(USDA)가 올해 텍사스주 원면 생산량이 890만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것을 감안하면 미미한 피해다.
기술적인 매도세와 차익매물에 의한 추가 단기하락이 예상되고는 있지만, 수급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하방경직성은 강력할 전망이다. ICE 원면 재고량은 지난 8일 연 최저치인 8910표에서 37% 증가한 1만2181표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냈다. 재고량은 중국 매수세가 급증하면서 지난 6월2일 올 최대치 108만표에서 99% 가까이 줄어들어 바닥이 드러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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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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