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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유럽보다 아시아에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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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유럽지역보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억만장자가 더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글로벌 경제와 소비를 이끄는 ‘중간층’의 약 60% 이상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신흥 소비 주체로 부각될 전망이다.

8일 크레디트스위스 리서치 인스티튜트(CSRI)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44억 성인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은 195조달러 규모로 2000년 이래 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세계 부의 규모는 오는 2015년경 315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부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32조를 보유한 중간계층 가운데 60%인 5억8700만명은 아시아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아시아 주도의 중간계층이 미국의 가계를 대체해서 글로벌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중국의 총 가계자산은 16조5000억달러로 미국(54조6000억달러)과 일본(21조달러)의 뒤를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가장 큰 부를 창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다. 중국의 총 부의 규모는 유럽 최부국인 프랑스(12조1000억달러) 보다 35% 많았는데, 이 추세가 지속될 경우 중국의 총 가계자산은 2015년경 35조달러를 돌파,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부국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부의 최상위층에서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단연 두각을 나타냈다. 억만장자의 수가 유럽보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된 것. 전세계적으로 1000명이 넘은 억만장자가 존재하는데, 이 가운데 500명은 북미 지역, 245명은 아시아태평양, 230명은 유럽에 거주하고 있었다.
한편, 인당 평균 자산 1위는 37만3000달러를 기록한 스위스였고 2위는 32만6530달러의 노르웨이가 차지했다. 호주와 싱가포르는 각각 세계 3위와 4위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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