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9시 45분 현재 화신정공 는 전 거래일 대비 65원(2.60%) 상승한 2565원에, 한국스팩1호 도 전일 대비 20원(0.82%) 오른 2445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종목 모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복진만 SK증권 애널리스트는 "그간 스팩 활성화의 걸림돌이었던 대주주의 지분매각제한, 과세이연 문제 등이 정부의 관련법 정비로 해결돼 스팩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법인세법 개정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는 스팩 설립기간에 관계 없이 합병 시 법인세이연이 가능해져 상장과 동시에 M&A 대상기업을 물색하고 합병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합병에 따른 차익실현 기간이 짧아져 장기간 투자해야 한다는 부담으로 주저하던 투자자들의 스팩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복 애널리스트는 이어 "7월 이후 상장되는 스팩들은 투자자보호장치가 강화되는 추세로 공모주주에 대한 투자안전성을 강화하고 희석비율을 낮춤으로써 투자자들은 보다 높은 수익 실현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향후에는 공모단계에서도 투자자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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