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에 비해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은 자동차, 에너지화학, 운송, 그리고 레져 등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과거 2004~2009년 (2008년 제외)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해당년도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평균 비중을 조사한 결과 과거 5년간 분기별 매출액이 각 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평균 비중은 1분기 23.5%, 2분기 24.5%, 3분기 25.1%, 4분기 26.9%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연초에서 연말로 갈수록 매출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일수가 상대적으로 짧다는 점과 연말 소비 확대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또한 기업 입장에서는 연간 목표치 달성을 위해 연말 매출 인식을 앞당기면서 4분기 매출 증가, 익년 1분기 매출 감소로 이어졌을 소지도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5년간 1~4분기별 영업이익의 평균 비중은 각각 23.2%, 25.1%, 29.0%, 22.6%로 특히 4분기의 경우 매출은 최대인데 비해 영업이익은 최소로 나타난 점이 특이하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대표적으로 연말 성과급 및 마케팅비와 같은 비용 집행상의 특징 때문인 것으로 판단했다. 이 같은 수익구조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3분기에 최고치를, 4분기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현재의 시장 컨센서스를 기준으로 보면 계절성을 고려했을 때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에 비해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은 자동차, 에너지화학, 운송, 그리고 레져 등을 꼽았다.
그는 "특히 자동차는 3분기, 에너지화학과 레져는 4분기, 그리고 운송은 3분기 및 4분기 실적 모두를 눈 여겨볼만하다"며 "다만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4분기 전망치 조정과 이에 따른 분기별 비중 변화는 지속적으로 관찰해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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