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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발표 업종 주가 등락폭 대비해야 <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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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주요기업들의 분기실적이 발표되면 해당 기업과 업종에 대한 주가 등락폭이 더욱 커질 수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에 비해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은 자동차, 에너지화학, 운송, 그리고 레져 등으로 분석됐다.
8일 정진희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분기실적은 일률적인 잣대로 평가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대부분의 업종이 경기 싸이클에 따라 영향을 받으며 일부 업종의 경우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분기간 편차가 매우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과거 2004~2009년 (2008년 제외)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해당년도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평균 비중을 조사한 결과 과거 5년간 분기별 매출액이 각 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평균 비중은 1분기 23.5%, 2분기 24.5%, 3분기 25.1%, 4분기 26.9%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연초에서 연말로 갈수록 매출 비중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일수가 상대적으로 짧다는 점과 연말 소비 확대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또한 기업 입장에서는 연간 목표치 달성을 위해 연말 매출 인식을 앞당기면서 4분기 매출 증가, 익년 1분기 매출 감소로 이어졌을 소지도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3분기 비중이 월등히 높고 4분기 비중은 크게 낮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과거 5년간 1~4분기별 영업이익의 평균 비중은 각각 23.2%, 25.1%, 29.0%, 22.6%로 특히 4분기의 경우 매출은 최대인데 비해 영업이익은 최소로 나타난 점이 특이하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대표적으로 연말 성과급 및 마케팅비와 같은 비용 집행상의 특징 때문인 것으로 판단했다. 이 같은 수익구조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3분기에 최고치를, 4분기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현재의 시장 컨센서스를 기준으로 보면 계절성을 고려했을 때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에 비해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은 자동차, 에너지화학, 운송, 그리고 레져 등을 꼽았다.

그는 "특히 자동차는 3분기, 에너지화학과 레져는 4분기, 그리고 운송은 3분기 및 4분기 실적 모두를 눈 여겨볼만하다"며 "다만 3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4분기 전망치 조정과 이에 따른 분기별 비중 변화는 지속적으로 관찰해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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