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주요외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 은행권의 잠재적 금융 위기를 막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은행 간 대출채권 매매를 허용했다. 공상은행(ICBC)·농업은행·상하이푸동개발은행(SPDB) 등 21개 중국 내 은행이 이번 거래를 위한 협약서에 공식으로 사인했다.
저우 샤오촨 인민은행 행장은 "중국 은행권은 더욱 강력해진 자본 건전성 개선 요구에 직면한 상황"이라면서 "이번 대출채권 거래를 통해 중국 은행권의 영업방식 변화는 물론 자산관리 개선·자산 건전성 강화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 장칭 ICBC 행장은 "이번 움직임은 은행권 대출 자산 유동성을 개선시켜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은행권 대출 규모는 지난 2005년 이후 매년 평균 20%씩 증가하는 추세며, 올해 8월말 현재 존재하는 위안화 표시 채권 규모는 총 45조7000억위안이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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