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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갈비탕 먹으며 회장님들 발언에 '귀 쫑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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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45분 더 길어져..대기업 총수들, 허심탄회하게 의견 전달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3일 대기업 총수들과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조찬간담회에서 대기업 대표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데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이날 간담회는 이 대통령의 모두발언과 함께 대기업을 대표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인삿말을 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만났던 야채가게 할머니와 아주머니 이야기를 전하며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 챙기는 서민들의 모습에 감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 이야기는 지난 8일 중소기업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소개했던 것이다.
이어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의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필요성 및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정병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이 '동반성장을 위한 대기업의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정 부회장은 주요 기업들이 동반성장을 위해 지금까지 추진해온 성과와 앞으로 추진방안을 집중적으로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대기업 총수들과 아침식사를 함께 하며 대기업 대표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아침식사는 우거지갈비탕과 잣죽, 삼치구이 등으로 구성된 한식으로 나왔다.

이 자리에서 12명의 참석자들은 빠짐없이 돌아가면서 정부에 대한 건의사항과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과 마무리발언 외에는 가능한 말을 아끼고, 의견을 청취하는 데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한 참석자는 "대기업 총수들이 돌아가면서 한 번씩 모두 이야기를 했고, 일부 참석자들은 추가로 시간을 받아 건의사항을 대통령에게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면서 "전체적인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의 발언이 길어지면서 당초 7시30분에 시작해 1시간30분간으로 예정됐던 간담회는 무려 45분이나 더 길어져 오전 9시45분경에서 끝났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주 중소기업 대표들로부터 충분히 의견을 들었고, 오늘 대기업 총수들과의 간담회도 기탄없이 토론을 진행했다"면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양측의 의견을 모두 들은 만큼 본래 취지에 맞도록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가 '윈윈(win-win)'할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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