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교체 멤버에 3년만에 카메라 앞에 서 부담됐다"
영화 '그랑프리'의 주연배우 양동근이 특유의 솔직함으로 군 제대 후 3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선 소감을 말했다.
양동근은 이어 "그래서인지 내가 봐도 굉장히 어색한 부분이 많다"고 웃으며 "감독님 덕분에 몸 풀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영화에서 김태희의 파트너로 당초 이준기가 출연이 확정됐는데 촬영 중 갑작스럽게 군 입대하는 바람에 양동근이 바통을 이어받아 출연하게 됐다. 양윤호 감독과 양동근은 영화 '바람의 파이터'에서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특히 양윤호 감독이 카메오로 등장, '바람의 파이터' 포스터 앞에서 양동근과 대사를 주고받는 장면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낼 전망이다.
김태희는 우승에 대한 욕심 때문에 말을 죽게 했다는 자책감에 모든 것을 포기하려다 다시 달릴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 뒤 그랑프리에 도전하는 기수 주희 역을 맡았고, 양동근은 전도유망한 기수였다가 실수로 친구를 잃고 실의에 빠져 제주도 목장에서 지내다 우연히 만난 주희에게 힘을 주는 우석을 연기한다. 오는 16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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