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흥지구내 대규모 '군사타운' 조성된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보금자리주택 3차 지구의 하나인 광명시흥지구 안에 대규모 '군사타운'이 조성된다. 이곳에는 군부대와 숙소 등 기존 지구내에 산재돼 있던 7개 군부대가 집합돼 들어서게 된다.
7일 국토해양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5개 보금자리주택 3차 지구 중 광명시흥지구내 수십만평 규모의 군사시설이 들어선다.
이 군사시설은 가칭 '군사타운'으로, 현재 광명시흥지구내 위치한 7개 군부대를 하나로 합친 종합군사시설이다. 광명시흥지구를 가로지르는 제2경인고속도로 서남측,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 일대에 최소 30만평에서 최대 50만평 규모가 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부대양여는 각종 지장물을 신축·이전해 기부한 뒤 그에 상응하는 자산가치를 넘겨 받는 개발방식이다. LH는 광명시흥지구내 위치한 군부대 부지를 국방부로부터 받는 대신, 국방부는 이전할 땅을 LH로부터 받는 셈이다. 부지에 대한 평가는 감정평가로 이뤄지며 군부대 시설 시공은 LH가 담당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LH와 국방부는 이같은 절차를 거쳐, 협상을 90% 이상 마친 상태다. 하지만 LH가 제시한 군사타운의 면적보다 국방부가 요구하는 면적이 커 협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LH는 사전예약 등 후속 일정을 진행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10월까지는 확정해야 하는 관계로, 협상을 서두르고 있으나 발목이 잡힌 셈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군사타운은 기존 군부대를 집합화한 시설로, 제2 경인고속도로 서남측에 조성된다"며 "LH와 국방부의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LH와 국방부의 협의가 끝나지 않은 관계로 정확한 면적을 밝힐 수 없다"면서도 "대규모 부대들의 집결이 아닌 만큼 수십만평 규모로 지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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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광명시흥지구는 '신도시급'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서울도심 서남측 약 16km지점에 조성된다. 규모는 1736만7000㎡(525만3000평)로 분당신도시(1960만㎡)보다 조금 작은 수준이다. 주택은 총 9만5000가구가 들어서며 이중 6만90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나온다. 정부는 광명시흥지구를 3~4단계로 나눠 개발한다.
아직 지구단위계획이 나오지 않은 관계로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군사타운은 3단계와 4단계 중 하나에 포함될 전망이다. 이에 사전예약시 수요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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