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박테리아 강세..코스닥 나흘째 ↑

외인·기관 사흘째 동반 순매수..개인은 닷새째 차익 실현 中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코스닥 지수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 상승 마감으로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사흘째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은 닷새째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이날 가장 눈에 띄는 테마는 슈퍼박테리아 관련주.
일본에서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슈퍼박테리아'에 46명이 감염돼 지금까지 27명이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큐로컴, 큐로홀딩스 등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반도체 장비 관련주도 오름세다. 미국에서 고용 여건 개선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더블딥에 대한 공포감이 완화된 덕분에 IT에서 등 돌렸던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씨티엘이 전일 대비 40원(8.0%) 오른 54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피에스, 유진테크, 아토 등이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34포인트(0.91%) 오른 482.6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35억원 규모 매도 물량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억원, 20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 이 전일 대비 250원(1.15%) 오른 2만19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서울반도체(3.65%), 차바이오앤(3.08%), 네오위즈게임즈(1.06%), 주성엔지니어링(1.61%) 등이 강세다. 반면 SK브로드밴드(-0.37%), 동서(-0.57%), 포스코켐텍(-1.56%) 등은 하락세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9종목 포함 638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3종목 포함 217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