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회장 “퍼스트 클래스급 서비스 제공”

포스코, 1일 ‘마케팅 파트너스 데이’ 개최
110여개 고객사 초청…‘고객과의 동반성장’ 다짐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항공기 기장으로 변신해 고객들에게 ‘퍼스트 클래스’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회장은 1일 오후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마케팅 파트너스 데이(Marketing Partner’s day)’에서 영상메시지를 통해 자신을 포스코 에어라인 기장으로 소개하고 “이번 비행은 포스코 마케팅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참가 고객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10여개의 고객사 CEO와 구매담당 임직원을 초청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포스코는 ‘고객의 성공을 향해 포스코는 움직입니다’라는 슬로건을 선포하고 마켓 3.0 시대의 리더가 될 것임을 고객사들에게 약속했다. 더불어 고객의 성공을 지원하는 파트너사로서 전 직원이 고객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고객사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스코 에어라인의 퍼스트 클래스 체험’이라는 독특한 컨셉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사전에 미리 교육을 받은 마케팅본부 직원들은 승무원으로 변신해 직접 만든 음료수를 서빙하는 한편 변화에 대한 의지를 담은 편지를 전달하는 깜짝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다.

김진일 포스코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거듭나기 위해 고객 앞에서 실천을 약속하고 다짐하고자 행사를 준비했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겠지만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면서 격려와 질책으로 고객의 진정한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