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31일 중국 증시가 4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예상치를 하회한 미국 7월 개인소득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가중되면서 투심이 위축됐다.


이날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5% 하락한 2638.80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상무부는 7월 개인소득이 전월대비 0.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3%에 밑도는 것. 또한 인플레이션 조정 후 가처분소득은 0.1% 감소하면서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7월 개인소비는 전월대비 0.4% 증가하면서 예상치 0.3%를 상회했지만 올 하반기 미국 경제 회복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비지출 개선이 지속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세계 경기 둔화 전망에 화물 운송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되면서 관련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부동산주는 중국정부가 부동산 시장 버블을 잡기 위해 주택 공급을 늘릴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줄줄이 미끄러졌다. 상하이 엘리건트의 시 보 매니저는 “주택 가격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정부는 부동산 규제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같은 규제책으로 중국 증시는 향후 몇 달간 박스권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다음달 1일 발표되는 중국 8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7월 51.2에서 51.5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 최대 벌크선단 운영업체 차이나 코스코는 1.70%, 중국해운개발은 1.45%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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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은행은 250억위안의 전환사채를 발행할 것이라는 소식에 0.97% 하락했다. 건설은행은 0.63%, 민생은행은 0.91% 떨어졌다. 시가총액 기준 중국 2위 부동산개발업체 폴리부동산은 1.15% 빠졌다. 반면 윈난구리사업은 3.91% 뛰었다.


다종증권의 우 칸 펀드 매니저는 “해외 시장 수요 감소는 하반기 중국 경제에 큰 타격을 입힐 것”이라면서 “중국 내수 시장 역시 정부의 바람대로 크게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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