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심장건강에 좋다는 오메가-3가 심장마비를 겪은 사람에게 추가 이익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년 반 가까이 이 '건강식품'을 먹어도 사망위험이 줄거나 심장마비 재발하는 것을 막는 효과는 관찰되지 않았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에 발표되고 의학저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 결과다.

하지만 생선에서 나오는 지방이 심장질환에 도움을 준다는 이전의 연구결과가 많기 때문에, 이번 결과를 '무조건 먹지마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고 연구진은 경계했다.


주연구자인 네덜란드의 단 크롬하우드 교수는 "오메가3가 심장마비를 겪은 사람에게 '해'를 끼친 것은 아니기 때문에, 1주에 1-2번 생선을 섭취하라는 기존 지침에 변화를 주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심장마비에서 살아남은 60-80세 환자 4837명을 모집해 오메가3가 함유된 식품을 먹게 하고, 그렇지 않은 그룹과 효과를 비교했다. 약 3년 반에 걸친 관찰 결과 사망위험, 심장마비 재발 등 측면에서 두 그룹 간 차이가 없었다.


오메가-3은 비정상적 심장박동의 위험을 줄여주고 혈관 속 플라크 축적을 줄여주기 때문에 '심장건강에 좋은' 대표적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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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하우드 교수는 "심장마비를 겪은 후 의료적 관리를 잘 받은 사람에게는 오메가3를 추가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 연구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메가3가 최초의 심장마비를 예방하는지 혹은 제대로 의료처치를 받지 않는 사람의 경우 이익을 줄지 등 물음은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태라고 크롬하우드 교수는 덧붙였다.


스톡홀름=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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