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내달 2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가전전시회 IFA에서 삼성·도시바 등 글로벌 PC 제조업체들이 태블릿 제품을 쏟아냄에 따라 태블릿PC 시장의 격전이 예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급량이 부족할 정도의 폭발적 수요로 인해 애플은 지난 2분기 아이패드를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총 327만대를 팔아치웠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빨라도 내년 초까지는 경쟁자들이 아이패드의 아성을 흔들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리서치업체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태블릿PC 출하량 중 74.1%를 애플의 아이패드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는 내년에도 70.4%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다 오는 2012년에서야 61.7% 수준으로 점유율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로다 알렉산더 아이서플라이 리서치 이사는 "경쟁업체들이 시장에 제품을 내놓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뷰소닉도 이 자리에서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OS를 모두 탑재한 10인치 태블릿PC를 선보인다. 중국 록칩(Rockchip)사는 3D 영상을 구현하는 '슈퍼노바 X1'을 내놓을 전망이다.
한편 글로벌 PC제조업체인 델이 출시한 안드로이드 기반의 5인치 태블릿PC인 '스트리크'는 이번달부터 대당 299달러의 가격에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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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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