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25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세다. 전날 발표된 미국 7월 주택판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어 이날 오전 발표된 7월 일본 수출 증가세가 둔화된 모습을 보인 점도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 하락한 8905.16에, 토픽스 지수는 0.9% 내린 810.72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우리시간으로 오전 11시20분 현재 0.47% 하락한 2637.66에 거래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1.48%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협회(NAR)에 따르면 7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대비 27.2% 감소한 연율 383만채를 기록, 시장 예상치인 13.4% 줄어든 465만채를 밑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27% 감소했다.
이로 인해 글로벌 경기 회복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일본 증시는 하락했다. 특히 최근 지속되는 엔고 현상의 여파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된 점이 투심을 위축시켰다. 7월 일본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23.5% 증가했지만 전월 기록했던 27.7%보다 증가폭이 축소된 모습을 보였다.
엔 강세가 수출에 지속적으로 타격을 입힐 것이라는 우려감이 증폭되면서 수출주는 이날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매출의 84%를 해외에서 올리는 혼다자동차는 1.6% 빠졌으며 미국과 유럽을 주요 수출시장으로 두고 있는 캐논 역시 2.13% 내렸다.
니시 히로이치 닛코코디얼증권 매니저는 "미국 시장에서 향후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대두되고 있다"면서 "주가가 떨어지고 엔화 가치는 상승하면서 위험 회피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증시 역시 하락세다. 미국 주택지표와 일본 수출 증가 속도 둔화로 글로벌 경제 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데다 최근의 주가 상승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된데 따른 것이다.
원자재가 하락으로 인해 장시구리와 선화에너지는 각각 0.6%, 0.9%씩 빠졌다. 사니중공업은 2.11%, SAIC자동차는 1.18% 떨어졌다. 기계업체들과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하반기 들어 최소 29%의 랠리를 펼쳤다.
썬 카오 씨틱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제 상태에 대한 불확실성이 중국 성장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우려를 더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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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0.26% 내린 2만605.52에,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즈(ST)지수는 0.08% 하락세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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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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