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오동윤 소니코리아 디지털이미징팀 팀장은 "컴팩트 디카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어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며 "더 뛰어난 화질과 소비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는 제품을 출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카메라의 중력 틸팅 기능을 이용해 LCD창으로 3D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는 '스윕멀티앵글'기능과 '버스트슈팅'기능이 탑재됐다. 또한 '프리미엄 자동 조절 모드'는 별도 설정 없이 촬영 장면이나 조건에 맞춰 노이즈를 감소시켜 주고 역광을 보정해 주는 등 'DSLR급'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 준다.
김승연 소니코리아 프로덕트 매니저는 "휴대폰 카메라 기능이 보급형 컴팩트 디카를 따라잡고 있으며 뛰어난 화질에 휴대성을 강조한 하이브리드 카메라도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컴팩트 디카가 살아남으려면 화질을 개선하고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니코리아는 최근 많은 업체들이 뛰어들고 있는 3D 촬영 기능에 대해서는 "현재 시점에서 구매를 이끌어낼 만한 요인이 아니다"라며 "컴팩트 디카 부가기능 중 하나"라고 선을 그었다.
'3D 스윕 파노라마' 기능의 경우 3DTV와 연결해서 볼 때만 3D 이미지를 감상할 수 있다. 3DTV보급이 전제되지 않는 한 빛을 보기 어려운 기능인 셈이다. 현재 후지필름에서 3D 이미지를 인화까지 할 수 있는 카메라를 내놓았으나 이 경우 렌즈와 센서가 2개씩 필요해 1개 렌즈만을 사용하는 경우보다 무게 등에서 휴대성이 떨어진다.
소니코리아는 "3DTV가 보급된 이후에 3D카메라 시장 예측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직은 정확한 전망을 내놓기 어렵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수진 기자 sjki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