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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밤 양재천서 영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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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일 강남구 양재천 가족시네마 열어...포화속으로, 엽문2 상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재천에서 영화을 즐기다!

20일과 21일 오후 7시30분 강남구 ‘양재천’ 영동6교 특설무대에서 ‘양재천 가족시네마’가 열린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지난 2004년부터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양재천 가족시네마’는 생태하천 복원의 효시인 양재천에서 최신 영화와 각종 음악 공연을 가족, 연인이 함께 즐기는 여름밤 도시 문화 축제로 매회 1,000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는 인기 축제다.

20일에는 재즈가수 ‘윤희정’과 프렌즈가 피아노의 선율에 맞춰 ‘over the rainbow'와 ‘Fly to the moon'등 10여곡의 연주를 한다.

이어 청소년들에게 한국전쟁의 아픔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최신영화 ‘포화 속으로’가 상영된다.

21일에는 트럼펫·호른·튜바·드럼으로 이루어진 금관악기 밴드 ‘조이 브라스’가 영화 '미션임파서블' OST와 'Let it be'등 5곡을 재미난 퍼포먼스와 함께 연주하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지고 중국 최고의 무예인이 되기까지의 도전을 그린 영화 ‘엽문2’가 상영된다.
또 구는 다양한 식전행사를 준비했는데 ‘캐리커쳐’ 화가가 현장에서 참여 주민의 얼굴 특징을 잡아 즉석에서 그림을 그려주는이벤트와 전문가의 지도로 향신료 주머니를 만들어 보는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아울러 ‘포화 속으로’ 포스터를 배경으로 ‘포토존’을 설치해 양재천을 찾은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문화재단 최성지 팀장은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문화 공연도 즐기고, 양재천을 따라 산책도 하며 온 가족이 한여름 밤의 여유를 즐기는 ‘영화피크닉’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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