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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니그 "제로금리, 성장에 대한 의심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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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2%까지 올려야..디플레이션 증거 없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토마스 호니그 캔자스시티 연방은준비은행 총재가 연준이 고수하고 있는 제로금리의 역효과에 대해 우려하며 다시 한번 매파적 성향을 드러냈다.

호니그가 제로금리는 미국 경제 회복의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고 자신감을 잃어버리게 된다며 재차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네브래스카주의 주도 링컨을 방문한 호니그는 "제로금리가 계속된다면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의도하지 않은 결과와 불확실성을 가져올 수 있다는 측면에서 부정적 효과도 있을 것 같다"며 "1년간의 경기 회복 후 제로금리는 회복의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을 남기고 있다"고 말했다.

호니그는 올해 열렸던 다섯 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모두 기준금리 동결에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지난 10일 FOMC에서도 어김 없었다.

당시 그는 만기 모기지 증권에서 생긴 수익을 국채 매입에 재투자해 2조500억달러 규모의 채권 보유 규모를 유지하자는 결정에 대해서도 반대했다. 호니그는 경제가 예상했던 만큼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으며 따라서 더 많은 채권 매입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도 경제 회복은 올해 초 많은 경제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올해 남은 기간 국내총생산(GDP)은 약 3%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매일 발표되는 경제지표가 혼란을 주고 있지만 이는 경제 회복기에 나타나는 특성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경제 회복은 오히려 앞선 두 차례의 회복기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호니그는 "기업 이익은 개선되고 있으며 비금융 부문의 대차대조표는 강화돼 투자 증가율을 지지해줄수 있도록 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기준금리를 1%로 올려야 한다는 기존의 주장을 재차 강조했으며 뿐만 아니라 이후 한동안 휴지기를 가진뒤 2%까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니그는 최근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제기한 디플레이션 위험에 대해서도 잘라 말했다. 그는 "현재 경기 회복에 가장 심각한 위험이 디플레이션이라는 어떠한 증거도 찾지 못했다"며 "소비자 물가의 하락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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