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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스마트폰 판매량 50.5%↑…안드로이드폰, 아이폰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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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폰, 美서 블랙베리도 추월해 1위 차지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지난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총 616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50.5%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눈에 띄는 것은 안드로이드폰의 선전. 안드로이드폰은 세계 시장에서 아이폰을 추월한데 이어 미국에서 블랙베리를 앞지르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2분기 판매된 안드로이드폰이 106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폰의 시장 점유율은 17.2%로 874만대를 판매한 애플 아이폰을 앞지르고 3위를 차지했다.
미국시장에서는 안드로이드폰이 마침내 1위 블랙베리를 앞질렀다. 안드로이드폰이 2분기 급성장한 요인은 전 세계 대부분의 통신사들이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하고 있고 다양한 휴대폰 업체들이 제품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저가부터 초고가 시장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단말기를 선보이며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 1위는 노키아였다. 노키아는 총 2538만대의 심비안 운영체제(OS)를 탑재한 휴대폰을 판매해 시장 점유율 41.2%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년 동기 시장 점유율 51%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림의 블랙베리는 2분기 1122만대가 팔리며 시장 점유율 18.2%를 기록해 2위 자리는 지켰지만 하락세가 뚜렷하다. 안드로이드폰과 불과 시장 점유율 1% 차이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안드로이드폰의 출시가 본격화 되면서 전통적 강자였던 심비안과 블랙베리가 시장 점유율 하락을 겪고 있는 셈이다. 아이폰 역시 신제품인 아이폰4 열풍이 2분기에는 반영되지 않아 소폭의 시장 점유율 상승에 그쳐야 했다.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심비안, 림, 안드로이드, 아이폰 등이 전체 시장의 9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모바일이 5%까지 시장 점유율이 떨어졌고 리눅스도 2.4%까지 하락했다.

오는 3분기 세계 휴대폰 업계는 아이폰4를 앞세운 애플이 얼마나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아이폰4의 대항마격인 안드로이드와의 성장 추이가 관심사다. 4분기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모바일7을 앞세우며 시장 탈환에 나설 예정으로 스마트폰 시장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가트너 관계자는 "통신사업자들이 합리적인 가격대의 데이터 서비스 제공에 나서며 신규 사용자들의 진입 장벽은 더욱 낮아질 것"이라며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는 더욱 커지겠지만 시장을 선점한 특정 브랜드들의 시장 점유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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