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 하락한 9212.59에, 토픽스 지수는 0.8% 내린 827.37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한때 올해 최고점인 지난 4월5일의 1만1339.30 보다 20% 이상 하락한 9065.94까지 떨어지며 베어마켓에 진입하기도 했다.
다만 장 막판 다마키 린타로 재무성 차관과 나카소 히로시 BOJ 이사가 만나 경제 상황과 글로벌 환율 시장에 대해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은 다소 축소됐다. 회담을 계기로 엔고 현상 억제 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확산됐기 때문이다.
하마사키 마사루 도요타자산운용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투자자들이 경제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하면서 투심이 위축됐다"면서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80엔 밑으로 떨어진다면 일부 기업들은 실적 전망을 하향할 수도 있으며, 이로 인해 수출주에 대한 매도세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안혜신 기자 ahnhye8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