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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엔강세..한 때 '베어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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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12일 일본 증시가 엔강세로 인해 하락 마감했다. 오후 장이 시작된 직후 베어마켓(약세장)에 진입하기도 했던 닛케이225지수는 재무성과 일본은행(BOJ)이 회동했다는 소식에 낙폭을 다소 줄였다.

이날 일본증시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 하락한 9212.59에, 토픽스 지수는 0.8% 내린 827.37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외환거래소에서 엔·달러 환율은 장중 한 때 달러당 84.72엔까지 하락하는 등 15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수출업체들의 순익이 감소하고 일본 경제 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증시를 무겁게 짓눌렀다.

특히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한때 올해 최고점인 지난 4월5일의 1만1339.30 보다 20% 이상 하락한 9065.94까지 떨어지며 베어마켓에 진입하기도 했다.

다만 장 막판 다마키 린타로 재무성 차관과 나카소 히로시 BOJ 이사가 만나 경제 상황과 글로벌 환율 시장에 대해 논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은 다소 축소됐다. 회담을 계기로 엔고 현상 억제 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확산됐기 때문이다.
엔 강세 영향으로 수출주 하락이 두드러졌다. 70% 이상의 매출을 해외에서 올리는 닌텐도와 소니는 각각 1.5%씩 떨어졌다.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으로 인해 원자재 수요 둔화가 점쳐지면서 미쓰비시상사 역시 1.3% 빠졌다.

하마사키 마사루 도요타자산운용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투자자들이 경제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상실하면서 투심이 위축됐다"면서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80엔 밑으로 떨어진다면 일부 기업들은 실적 전망을 하향할 수도 있으며, 이로 인해 수출주에 대한 매도세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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