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중국 상무부가 한국산 테레프탈산(TPA)에 대한 반덤핑관세율을 예비판정 2.4~4.2%에서 하향조정해 2.0~3.7%로 최종 판정했다고 외교통상부가 12일 밝혔다.
이번 반덤핑관세율 조사대상기업은 삼성석유화학ㆍ삼남석유화학ㆍ태광ㆍKP케미칼ㆍSK유화ㆍ효성 등 6개 기업이었다.
TPA는 폴리에스터 섬유 또는 폴리에스테르(PET)병 제조에 쓰는 주원료다.
중국측 제소자는 당초 덤핑마진을 11.26% 주장했었다.
이번 반덤핑조사는 우리 TPA 업계가 생산량의 90%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액수와 규모면에서도 우리나라의 대 중국 중요 수출품중의 하나라는 점, 그리고 2009년 기준으로 26억달러라는 수출 액수로 볼 때 지금까지 중국이 조사한 사안 중 최대규모의 조사여서 상당한 관심이 집중됐었다.
외교부 관계자는 "그 동안 국무총리와 시진핑 부주석 면담, 외교부 장관과 중국 외교장관의 2차례 면담 등 활용 가능한 모든 협의 채널을 통해 우리측 입장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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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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