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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판 햇살론 '온렌딩' 대출 2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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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정책금융공사와 시중은행이 손잡고 내놓은 중소기업 전용 대출 상품인 '온렌딩(On-lending)대출'이 출시 1년5개월 여만에 2조원을 돌파했다.

정부의 서민금융 지원 차원에서 최근 출시된 '햇살론'과 함께 대출 문턱 낮추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10일 공사에 따르면 온렌딩 취급실적은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7월 말 현재 2조1999억원(승인기준)을 기록했다.

온렌딩대출이란 공사가 대출자금을 제공하면 은행이 여신심사를 통해 지원 기업을 골라 대출금액을 정하고 사후관리 기능까지 담당하는 신개념의 중소기업 정책대출제도다. 신용여부에 따라 공사와 은행이 신용위험을 최대 50%까지 분담하기 때문에 일반 기업대출상품보다 금리가 1%포인트 이상 낮다.

공사는 현재 국민·우리·신한·기업·산업은행과 6개 지방은행 등 14곳과 온렌딩 대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하나은행과 수협도 9월 중으로 상품을 운용할 계획이다.
대상 기업은 신용등급이 중간(B~BBB) 이상이며 설립 후 3년 이상된 연매출 10억원 이상의 중소기업이다. 대출한도는 100억원 이내이며 운전자금은 건당 20억원, 시설자금은 건당 50억원 이내에서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운전자금은 3년(1년거치 2년 분할상환),시설자금은 5년(2년거치 3년분할상환)이나 8년(3년거치 5년 분할상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공사가 개별 은행에 제공하는 금리는 오는 9월15일까지 운전자금 연 3.37%, 시설자금 3.41%가 적용된다. 여기에 은행들이 대상기업의 신용등급, 담보 고려해 대출금리를 결정한다.

온렌딩 대출에 가장 활발한 은행은 기업은행이다. 중소기업 전문은행으로 전체 취급액의 절반 가량인 약 1조원 정도를 지원했다. 대상 기업은 기준에 따라 최저 3%대의 대출도 가능하다. 중소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부산·대구·경남 등의 지방은행들도 각각 2000억~3000억원 정도 취급할 정도로 활발하다.

공사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2조1000억원(기표기준)의 온렌딩 대출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의 금융비용절감에 보탬이 되도록 지원 규모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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