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서민금융 지원 차원에서 최근 출시된 '햇살론'과 함께 대출 문턱 낮추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온렌딩대출이란 공사가 대출자금을 제공하면 은행이 여신심사를 통해 지원 기업을 골라 대출금액을 정하고 사후관리 기능까지 담당하는 신개념의 중소기업 정책대출제도다. 신용여부에 따라 공사와 은행이 신용위험을 최대 50%까지 분담하기 때문에 일반 기업대출상품보다 금리가 1%포인트 이상 낮다.
공사는 현재 국민·우리·신한·기업·산업은행과 6개 지방은행 등 14곳과 온렌딩 대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하나은행과 수협도 9월 중으로 상품을 운용할 계획이다.
공사가 개별 은행에 제공하는 금리는 오는 9월15일까지 운전자금 연 3.37%, 시설자금 3.41%가 적용된다. 여기에 은행들이 대상기업의 신용등급, 담보 고려해 대출금리를 결정한다.
온렌딩 대출에 가장 활발한 은행은 기업은행이다. 중소기업 전문은행으로 전체 취급액의 절반 가량인 약 1조원 정도를 지원했다. 대상 기업은 기준에 따라 최저 3%대의 대출도 가능하다. 중소기업들이 밀집해 있는 부산·대구·경남 등의 지방은행들도 각각 2000억~3000억원 정도 취급할 정도로 활발하다.
공사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2조1000억원(기표기준)의 온렌딩 대출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의 금융비용절감에 보탬이 되도록 지원 규모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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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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